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개방화장실 지정 사업을 확대·운영한다.
시는 공중화장실 신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의 위생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개인 소유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좋은 반응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존 보다 22개소가 늘어난 9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2017~2018년도에는 총사업비 3억6천만 원을 들여 총 68개소(상록구 29개소, 단원구 39개소)를 운영했다.
개방화장실 지정 사업은 ‘안산시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2년마다 추진된다.
시는 화장실 소유자나 관리자가 개방화장실로 신청할 경우 접근의 용이성, 청결도, 이용자 편의성 등 기준에 적합한지를 평가해 2019년 1월 1일부터 2년 동안 지정한다.
시는 신청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화장지 등 소모품과 수도 요금, 시설 보수, 안내 표지판을 지원하며, 또한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 1회 정기 점검과 수시 점검을 병행하여 개선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시정 조치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개방화장실 운영은 화장실 신설의 물리적 어려움을 극복한 선진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시민의 위생 편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