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잔치 사이사이’는 내년에 열리는 본행사인 ‘타이포잔치 2019: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로 ‘타이포그래피와 사물’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총괄 기획은 예술감독 ‘진달래&박우혁’이 맡는다.
이번 행사는 ‘세모난 것(워크숍)’, ‘네모난 것(강연)’, ‘둥근 것(리서치_전시)’, ‘모양이 없는 것(출판)’으로 구성돼 한국과 프랑스, 페루 3개국 작가 17개 팀 26명이 참여한다.
‘세모난 것’에서는 1일부터 2일까지 해외작가 3개팀이 공동 연수(워크숍)를 진행한다. 프랑스의 다미앙 풀랑은 ‘글자, 가면 그리고 나’를, 프랑스의 라파엘 가르니에는 ‘다른 공간의 머리 그림’을, 페루의 조나단 카스트로는 ‘승천의 의식: 깊게 듣고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다룬다.
‘네모난 것’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작가 16개 팀이 매일 3개 분과로 나눠 강연을 진행한다. 3일에는 ‘세모난 것(워크숍)’의 결과물과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4일에는 다이애나밴드가 ‘소란’을 주제로 공연을 한다.
‘둥근 것’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작가 17개 팀이 특정 주제를 탐구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타이포그래피와 웹사이트의 다양한 출력환경을 위한 규칙들을 수집하고 관찰한 작품인 송예환의 ‘다양한 출력환경을 위한 규칙 아카이브’와 서체 디자인의 관습을 버리고, 문자와 사물을 관통하는 근본적인 조형을 탐구한 작품, 양장점의 ‘조화를 위한 실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모양이 없는 것’에서는 ‘세모난 것’, ‘네모난 것’, ‘둥근 것’ 등을 통해 탐구한 결과물을 출판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진달래&박우혁’은 “타이포그래피란 원래 ‘활자 사용법’이지만, 오늘날 타이포그래피는 ‘모든 것의 사용법’이다”라며 “ ‘활자’만을 재료로 삼았던 타이포그래피는 이제 그림, 사진, 기호, 움직임, 소리 등 ‘모든 것’을 재료로 삼는다. 이번 ‘타이포잔치’는 ‘활자’와 ‘모든 것(사물)’에 관여하는 타이포그래피의 현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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