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이 2015년 11월 설립한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자회사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철준‧박재형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박재형 대표이사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영업과 마케팅, 채널과 가격 전략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 노바티스 마케팅을 거쳐 메드트로닉 코리아에서 채널‧가격 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김철준 대표이사는 한독 부회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독칼로스메디칼의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현재 개발 중인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박을준 전 대표이사는 한독칼로스메디칼 사내이사‧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제품 개발에 보다 집중한다.
한편, 한독칼로스메디칼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에서 표준약제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이 마무리되면 유럽 임상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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