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외국국적항공사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조사한 '2016-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외항사가 처음 평가대상에 포함됐으며 45개 외항사가 대상이다.
항공사 정량평가는 정시성, 소비자 보호 충실성을 정성평가는 실제 탑승객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항공사 당 384부를 조사했고, 신뢰수준은 95%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국적항공사는 전일본공수(일본, ANA)가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드래곤, 에바항공, 에미레이트항공, 핀에어, 상하이항공, 루프트한자, 델타항공 순이다.
필리핀에어아시아, 비엣젯항공, 타이에어아시아X 등은 기내좌석 불편으로 인해 이용자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전일본공수는 정시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서 2관왕을 달성했다. 정시성 부문에서는 오로라항공, 일본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 에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소비자보호 부문에서는 대만의 중화항공이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했다. 이외 홍콩익스프레스, 에바항공, 태국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서비스평가를 매년 시행하는 등 서비스의 질적 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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