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2020선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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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8-11-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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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코스피가 1일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5.23포인트(0.26%) 내린 2024.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5.42포인트(0.27%) 오른 2035.1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는 2054.22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3시를 넘어가며 기관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2.01%) 등 주요 지수는 기술주 주가 반등과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24억원, 10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20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59%), LG화학(-2.31%), SK텔레콤(-2.43%), 삼성물산(-1.38%)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4.60%), 현대차(1.8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9%), 의약품(2.29%), 비금속광물(2.27%) 등이 강세였고 보험(-1.98%), 통신(-1.33%), 음식료품(-1.27%)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90개였고 내린 종목은 259개였으며 4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845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량은 3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5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9포인트(1.36%) 오른 657.4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99%) 오른 655.1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3억원, 개인은 1023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15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61%), 포스코켐텍(2.15%), 나노스(9.58%) 등이 올랐고 CJ ENM(-2.57%), 에이치엘비(-1.50%), 바이로메드(-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4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5원 내린 1138.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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