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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대웅제약에 대해 신공장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수익성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3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7% 감소한 8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0억원으로 2.9% 늘었다.
나보타의 신공장과 오송에 위치한 전문의약품(ETC) 공장의 감가상각비와 인건비가 반영된 탓이다.
대웅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보톡스)인 나보타의 해외 매출은 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확대됐다. 수출 실적에 중국 비중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교해 리스크가 낮은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 내수부문 매출은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오는 4분기까지만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2월 나보타 미국 허가에 따른 초도물량 반영 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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