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3차원(3D)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형 변화를 수시로 평가하고, 건강상태를 가늠하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또 지난 5월 24일 북한이 폭파해 폐기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흙도 입수해 현재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이 도입한 이 첨단 프로그램은 동영상을 다수 입력하면 김 위원장의 몸을 그물망처럼 360도로 스캔해 이전 체형과 달라진 부분을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국정원은 이 프로그램을 수년간 이용해오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일부 정보위원에게 전격 공개했다.
다만 국정원은 자체 파악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고혈압과 당뇨 등 가족 병력이 있다"면서도 "비교적 양호하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