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일 같은 당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 대해 “심려 끼쳐드려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안타까운 일입니다”며 “이 의원의 음주운전 문제와 관련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과문도 냈다”며 “추후에 이 문제는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55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공원 앞에서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이 의원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습니까.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습니다”며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 실망시켜 드린 점,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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