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냉면 목구멍' 발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리선권 냉면 발언이 결국 미궁 속으로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는 것인지 안 넘어갔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겨냥해 "지난 11일 자신이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얘기를 들었다고 얘기하고, 지난 29일 국정감사 종합감사장에서 분명히 확인까지 해줬음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닥달하니까 입장이 바뀌었다. 참 웃기는 장관"이라고 힐난했다.
또 조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관련해선 "오늘 오후라도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개최해서 해임건의안을 표결 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며 "오늘 해임건의안 표결 없이 넘어가면 다음 주에 다시 제출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이 발의한 조 장관 해임건의안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표결해야 된다. 72시간이 지날 경우 자동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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