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기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강조, 이들과 같이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 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테크 미츠 스타트업(Tech Meets Startup)’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빠르게 커져가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속 기술 스타트업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국내에서 3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95개 중 기술 스타트업은 7%이며 투자 금액 기준으로 보면 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과 미국 등의 기술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CTO는 주요 원인으로 시장크기와 투자자의 경험치, 친기업성향, 기술 분야의 이해도 등을 꼽았다.
송 CTO는 기술 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들과 기술 정보와 경험 등을 공유해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CTO는 “기술 스타트업의 본질은 기술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라며 "여기 오신분들은 우리나라 기술 산업의 근간을 만드는 이름없는 영웅이다. 네이버 역시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 미츠 스타트업은 기술 스타트업의 고민과 문제해결 경험을 공유하고 더 큰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네이버가 마련한 콘퍼런스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기술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지원 기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여해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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