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총재는 2일 사임의 글을 통해 “바라던 성과를 적잖이 이룬 이 시점이 자리를 비울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새로운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은 5일 예정된 임시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 총재는 “한국 바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그는 2014년 1월 제18대 한국기원 총재로 취임해 5년 가까이 재임하는 동안 시니어 및 여자 프로바둑리그 등 기전을 창설했고 바둑 관련 정부 예산을 늘려 바둑보급 사업과 교육아카데미 설립 등을 활성화했다.
또 한국기원이 바둑TV를 인수하고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바둑을 정식 종목으로 진입시키는 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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