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은 AI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성호 양주시장,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 송복근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 등 도 및 양주시, 양계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지사는 관계자들에게 “AI는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다. 특히 농가에서도 방역수칙 준수를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하더라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경기도와 시군에서도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는 AI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지난 10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기간’로 설정, 방역태세 확립해 나선 상태다.
또한 11월부터 도내 육용 오리농가 및 위험지역 토종닭 농가 41호를 대상으로 사육제한을 실시하고,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가 중 관리등급 66개 농가를 대상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가축분뇨처리업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가금류 도축장 등 축산관련시설은 소독설비 가동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1일 1차량에 대해 1농가만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계란은 시군별로 지정된 거점 계란환적장을 통해서 주2회 지정 요일에만 반출하도록 했다.
시군별로 살처분 인력과 CO2 가스, 밀폐형음식물 수거통 등을 사전에 확보,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도축장 상시 검사 및 이동가금 관리, 철새도래지 예찰 활동도 힘쓰고 있다.
특히 파주·포천 철새도래지에서 H5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 10km 방역대를 설정해 예찰·정밀검사를 벌이고, 14개 시군 철새도래지에 출입통제 입간판 설치 등 야생조류로 인한 확산방지에도 주력 중이다.
한편, 지난 겨울(2017년 11월~2018년 3월)사이 전국적으로는 22건의 AI가 발생,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5건이 발생해 총 310만 7000수를 살처분 한 바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4,017개 가금농가에서 4,116만 마리를 사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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