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7개 지역별 대표 학생, 교육 현안 등 교육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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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범천 기자
입력 2018-1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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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교육청, ‘교육감과의 대화’ 및 ‘2018 청소년교육의회 하반기 총회’ 개최

2일 오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감과의 대화’ 모습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도교육청이 청소년 교육의회 의원들과 ‘교육감과의 대화’ 및 ‘2018 청소년교육의회 하반기 총회’를 개최했다.

학생의 날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감과의 대화’에는 17명의 중앙위원회 지역대표 학생들과 교육감이 함께 자리해 강원교육의 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정기고사와 수행평가의 중첩으로 인한 어려움을 비롯해 자치활동 지원 강화, 교원능력평가제도 내실화,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두발·화장을 제한하는 학교 생활규정의 문제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오후에 열린 ‘하반기 청소년 교육의회 총회’에서는 17개 지역별 중·고생들로 이루어진 청소년교육의회 의원 199명이 공동으로 ‘강원교육에 대한 정책제안서’을 채택했다.  제안서에는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다양한 동아리 활동 예산 지원, 고교학점제의 문제점 개선, 실질적인 성교육 예방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제안 내용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정책 제안 내용을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참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총회에 이어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교육의회의 역할’에 관한 토론회가 열려 민주시민 교육에 부합하는 학생자치 실현방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민병희 교육감은 “공교육의 목표인 민주시민 육성은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살게 함으로써 달성되는 것”이라며 “강원도 교육 현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제안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청소년교육의회는 참여와 소통의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해마다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해 도내 청소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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