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7명으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그룹이다. 빌보드 200 차트에 26위로 진입해 대한민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빌보드 200에 3개 앨범을 연속으로 진입시켜 2주 연속 차트를 유지했고,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 진입하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데뷔 이후 전 세계에서 약 5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2016년 3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지난 한 달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아티스트' 순위에서 1위를 요지했다. 피플지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이라고 소개했으며,타임지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방탄소년단을 포함시켰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44위에 아시아 가수 중 유일하게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방탄소년단이 가는 길은 그들이 스스로 ‘기록’이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기록과 업적에 대해서 열거하자면 끝이 없고 그들의 매력에 대해서도 며칠 밤을 새워도 다 이야기하지 못할 정도다. 그래서 준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매력탐구! 세 번째 순서는 막내같은 맏형, 귀여운 허당미 넘치는 반전매력의 소유자, 뷔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대표 비주얼 양대산맥 '진'이다 <편집자주>
◆맏형·아재개그·요섹남·월드와이드 핸섬진
진진(본명:김석진)은 방탄소년단의 맏형이다.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 태평양같이 넓은 어깨로 비주얼 라인에 꼽히며 방탄의 입구(팬이 되는 계기)라 불리운다. 중학생 시절부터 길거리 캐스팅 제의를 받은 완성형 얼굴의 소유자다. 하지만 길거리 캐스팅이 사기인 줄 알고 도망다녔다는 귀여운 허당매력 뿜뿜 맏형이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방금 차에서 문 열고 나온 남자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이 쏟아졌고 이와 함께 ‘차문남’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특히 그의 매력 포인트는 넓은 어깨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진의 요리하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저 어깨 실화인가요”, “아니 진짜 어깨깡패 아닌가? 설렘”, “얼굴, 외모, 노래 다 가졌네 이제 나만 가지면 되겠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쌍꺼풀 없는 눈매, 오뚝한 콧대가 배우 소지섭과 닮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기를 시작한 진. 배우를 꿈꾸던 20대 청년 진은 어떻게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합류했을까.
"등굣길에 빅히트의 신인개발팀 누나가 인상이 좋다며 오디션을 보지 않겠느냐고 물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남길 선배의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보고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영화과도 입학했고요.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는 제게 빅히트 오디션은 기회였고,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것 자체도 즐거움이었어요. 가수로 또 나중에는 배우로 대중 앞에 설 제 모습을 기대해도 좋으실 것 같아요."
진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비춰 남다른 허당미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마나도’ ‘백종원의 3대 천왕’ 등에 출연했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특히 남다른 자기애와 약간의 ‘허세’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팀 내 맏형으로 이른바 ‘아재개그’를 선호하는 그의 유머감각이 웃음을 선사하기도했다.
팬들은 진에게 쿡방(요리 방송) 예능을 추천한다. 실제 방탄소년단에서 ‘잇(eat)진’으로 불리는 그는, 먹는 것만큼 요리에도 소질이 있다. 진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 9월 14일 특집 방송한 MBC '아이돌 요리왕'에서 정갈하게 지단을 부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은 데뷔 전부터 공식 블로그 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떡국, 파스타, 다이어트 음식 등 각종 레시피와 먹방 콘텐츠 등을 공개해왔다. 음식에 대한 관심과 ‘아재 개그’를 갖춘 진이 쿡방과 만나면, 또 남다른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잘먹기도 하지만 많이 먹기도 해 팬들의 야식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스테이크도 한입에 꿀꺽할 수 있어요"라는 진의 먹성.
진의 진짜 매력은 겉모습과 완전히 반전되는 평소 모습에서 드러난다.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얼굴로 조용할 것 같지만, 엄청난 수다쟁이 아줌마로 통한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핑크로 팬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메이플 스토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등 덕후 본능도 가지고 있다.
"남자라면 핑크지"라며 핑크 양말을 아끼는 '핑크공주'로 때로는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춘 수다쟁이 아줌마로 변신하기도 한다. 특히 맏형임에도 몰이를 당하는 형같지 않은 허당 매력과 이유 모를 어색함이 그의 입덕 포인트. 잘 때도, 웃을 때도, 셀카 속 모습도 어색해 '어색하진'으로 불리기도 한다.
◆ 들어올 땐 쉽지만 출구 없는 매력 "사윗감 삼고싶은 연예인"
무궁무진한 진의 매력은 다양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도 입증된다.
진은 네티즌들이 ‘조선시대 사대부집안 자제같은 고운 느낌의 스타’ 1위로 뽑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조사한 ‘조선시대 사대부집안 자제같은 고운 느낌의 스타'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방탄소년단 진이 1위에 올랐다.
그는 과거 ‘익사이팅디시’에서 조사한 “머리에 비빔국수를 올려놔도 잘생겼을 것 같은 스타”라는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추석에 야무지게 송편 잘 빚을 거 같은 스타’에도 진을 뽑았다. 역시 익사이팅 디시가 “추석에 야무지게 송편 잘 빚을 거 같은 스타는?” 랭킹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방탄소년단 진이 1위에 오른 것.
또 ‘상견례 프리패스상’ 남자 아이돌 투표 1위에 진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챔프(IDOLCHAMP)’에서 조사한 ’O서방‘나오게 만들 ’상견례 프리패스상‘ 남자 아이돌은?’이라는 제목의 투표에서 아이돌 중에서도 바르고 성실한 이미지로 부모님들의 호감을 사는 많은 아이돌들이 거론된 가운데, 최종 결과 32.1%로 방탄소년단 진이 1위를 차지했다.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서도 맏형임에도 불구하고 애교가 많은 멤버이며,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아재개그’를 자주 선보여 어른들의 취향을 저격한 바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팬들은 투표결과를 두고 ‘진의 월드와이드 핸섬과 애교, 아재개그만 있다면 전 세계 장인, 장모님 마음 다 사로잡을 듯’이라며 입을 모았다.
또 진은 독특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트위터에는 “오뎅이 국물이 석지니”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 진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찍은 사진을 공했다.
공개된 사진들에서 진은 자신이 키우는 다람쥐 ‘오뎅이’, ‘국물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브라운 색의 털에 짙은 갈색으로 보이는 얼룩무늬가 돋보이는 오뎅이는 커다란 인형위를 타고 오르면서 귀여움을 발산했으며, 베이지 색의 털에 검은 눈동자가 매력적인 국물이는 진의 팔에 기어오르는 애교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진은 SNS와 방송을 통해 자신의 반려 다람쥐들을 공개하며, "애완동물은 책임질 수 있을 때 키워야한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한 바 있다.
이처럼 따뜻한 '진'의 마음씀씀이는 티내지 않고 멤버들을 챙기는 맏형으로서 가장 빛난다.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은 여러 방송과 SNS 등에서 '진'은 연장자로서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늘 뒤에서 묵묵히 멤버들을 챙기는 형의 모습을 보여줬다.
◆ RM과 함께 '방탄의 양날개'·매력적인 서브보컬
진이 방탄소년단에서 맡은 포지션은 '서브보컬'이다. 데뷔 초 팀 내에서 진과 RM은 방탄의 양날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춤이 부족해 중앙 포지션이 불가능해 양 사이드를 맡았다는 것. 그러나 팬들은 어색하고 부드럽지 못한 몸짓조차 귀엽고 상큼하다며 진을 사랑했고 이제는 흔들림 없는 보컬과 완벽한 춤으로 더욱 멋진 '진'이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앨범이라는 큰 틀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음악적 역량을 펼쳐내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WINGS(윙즈)'에 7명의 멤버가 한 곡씩, 총 7곡의 솔로 신곡을 동시 수록하는가 하면 보컬 라인의 유닛 곡 'Lost(로스트)'도 수록해 이어진 'WINGS' 글로벌 투어를 통해 솔로 및 유닛 무대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8월 24일 오후 6시 발매한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완결판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러브유어셀프 결 '앤서')에서도 전 멤버 솔로곡 동시 수록이라는 이례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정식 솔로 활동 없이도 각 멤버들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담아내는 영리한 선택을 한 셈이다.
그중 진의 솔로곡 ‘Epiphany(에피파니)’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또 다른 시작인 앤서, 바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의 모든 비밀을 푸는 열쇠를 제공한다.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선 공개된 이후 신보 13번 트랙을 차지한 진의 솔로곡 '에피파니'는 진 특유의 마음을 울리는 애절한 보컬, 팝 록(Pop Rock) 스타일이 매력적인 트랙이다.
'웃고 있는 가면 속의 진짜 내 모습을 다 드러내’ ‘뭐가 그리 두려워 내 진짜 모습을 숨겼는지’ ‘에피파니’ 가사의 일부다. 곡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 영상 또한 다소 어두우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자아낸다. 트레일러 영상 속 진은 어두운 방 가운데 위치한 소파에 홀로 앉아 생각에 잠긴다. 연이어 또 다른 진이 등장하며 한 공간 속 여러 모습이 오버랩된다. 영상에서 진은 창가에 기대어 앉아 고개를 떨구고, 비를 맞기도 한다.
진은 “기존의 ‘에피파니’는 지금보다 희망적이고 밝은 멜로디를 갖고 있었다”라며 “멜로디를 서로 비교해본 결과 아무래도 이쪽이 가사 분위기와도 잘 맞을 것 같고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과 어울릴 것 같아 이번 멜로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에피파니’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무덤덤하지만 호소력 있는 진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기승전결(起承轉結)에 따라 정국의 ‘유포리아(Euphoria)’, 지민의 ‘세렌디피티(Serendipity)’, 뷔의 ‘싱귤러리티(Singularity)’, 진의 ‘에피파니’까지 보컬 라인의 감성을 하나로 이어준다.
방탄소년단의 얼굴 천재 '뷔'와 함께 보고만 있어도 흐믓해지는 비주얼 라인 '뷔·진'을 만드는 진정한 스타 '진'.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 조각같은 외모와 상반되는 아재개그, 뛰어난 요리솜씨, 뭐든 잘먹고 맛있게 먹어주는 먹방요정, 뛰어난 친화력에 살짝 노잼인 맏형 하지만 손키스 한방에 모든 것을 녹아내리게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든든한 맏형 '진'. 진이 있어서 방탄소년단은 오늘도 든든하다.
<방탄소년단 '진' 매력해부 간단요약>
이름: 김석진
신체: 179Cm, 60Kg
혈액형: 0형
발사이즈: 265mm
포지션: 서브보컬
생년월일: 1992년 12월 4일 사수자리
학력: 보성중학교, 보성고등학교, 건국대학교(예술디자인대학 영화학과) 한양사이버대학원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형
별자리:사수자리
띠: 원숭이띠
태몽: 어머니가 황금잉어 꿈을 꾸셨다고.
성격: 차분함. 여유롭고 싶어함
취미, 특기: 밥먹기, 요리개발
좋아하는 음식: 까르보나라
좋아하는 운동: 스노우보드
수집하는 것: 슈퍼마리오 피규어
습관: 배고프거나 스트레스받으면 얼굴근육을 움직인다
(먹는 것을 좋아함)
자신있는 요리: 닭가슴살 볶음밥
좋아하는 영화: 메트릭스나 좀비물
별명: 잇진(먹는걸좋아해서)
차문남(차문을 열고나오는 남자의 줄임말)
어깨미남(어깨도 넓고 잘생겨서)
맏내(막내같은 맏형)
웃진(방탄내에서 가장 웃기고 잘 웃어서)
월드와일드핸섬(뜻그대로 전 세계적으로 미남이라는?뜻)
잘생겼진(잘생겼다+진)
출연하고 싶은 예능: 삼시세끼(자급자족하며 사는걸 좋아함)
이상형: 강아지상 여자, 요리잘하는 여자
좌우명: 여유롭게 살자
애완동물: (다람쥐) 오뎅이, 국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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