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는 최적의 셀 설계를 통해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안정적이고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5G 셀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최적의 셀 설계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대·중·소 기업을 잇는 5G 생태계 구축 전략 수립 등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 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 발사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적의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을 잡았다. 포스크의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은 버라이즌, 보다폰, 차이나모바일 등 글로벌 통신회사와 삼성전자, 노키아, 화웨이 등 장비회사를 비롯해 500개 이상의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6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세계 최초의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망운영 노하우와 세계 최고의 셀 설계 프로그램인 에이톨을 결합,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가 이뤄지도록 했다.
셀은 기지국의 신호가 안테나 단위로 전달되는 통화영역을 의미한다. 셀 설계는 최상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5G 장비 위치와 안테나 방향 각을 선정하는 작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의 준비를 통해 최근 수도권지역 및 광역시에 대한 셀 설계를 완성했다.
LG유플러스는 5G가 빔포밍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4G에 비해 전파 예측에 어려움이 큰 만큼 '레이트래싱(Raytracing)'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레이트래싱 기법은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하여 예측하기 때문에 정교한 셀 설계가 가능하다.
특비 장비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구축된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3가지 전파모델을 적용해 셀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작업 최소화를 통한 구축비용 절감, 통화 품질의 지역적 차이 제거, 커버리지 조기 확대 등이 가능하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 등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오픈랩 운영 △산·학·연 협력 확대 △중·소 장비회사 육성 등 5G 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의 5G 오픈랩은 내년 중 개소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별도의 테스트 공간을 갖추기 쉽지 않고 앱을 개발해도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실제 환경에 준하는 테스트 공간이 제공된다.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산학연과제로 올해 초 다시점 홀로그램, 초고화질 VR, 실시간 영상 중계 및 원격 제어 서비스, 드론 및 RC카 원격제어 등 5G 기반 선행기술을 확보했다. 한양대와는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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