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진화하는 세종경찰, 이번에는 '삼각 포인트 순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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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11-0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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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법 몰라 무용지물로 방치됐던 비상벨 CCTV 활용한 획기적 치안시책 추진

 ▲ 세종경찰이 '삼각 포인트 순찰'을 기획해 시책 추진에 앞서 민간 순찰대원들과 점검에 나섰다. [사진=세종경찰서 제공]

쓴소리 경청 프로젝트, 시민경찰연합대 가동 등 세종경찰이 잇따라 신선한 아이템을 기획해 시책으로 추진하면서 치안 체감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이제 지역경찰은 시민 위한 치안행정 서비스 펼칩니다" 9월 9일 보도]

특히, 이 같은 시도로 경찰을 바라보는 시민의 관점이 소통 구조로 바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지역 전역에 설치된 방범용CCTV 1953대를 연계한 '삼각 포인트 순찰'이 도입됐다. 지역 내에는 방범용CCTV 비상벨이 887대(1132개)가 설치돼 있다

삼각 포인트 순찰은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눌러 관제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과 대화하며 신고할 수 있도록 세종경찰이 기획한 치안 시책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홍보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삼각 포인트 순찰을 알리기 위해 대시민 홍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삼각 포인트 순찰'이란 지역 경찰이 순찰활동 중 방범용CCTV 비상벨을 점검하면서 경찰서 상황실과 무전을 통해 점검 상황을 알리고, 비상벨을 눌러 시청 도시통합정보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과 교신하면서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찰↔112상황실↔관제 센터의 유기적인 협조로 진행된다.

112신고가 없는 시간대에 비상벨CCTV 점검을 실시하고, 교신에 문제가 있거나 정상 작동이 불가한 장비에 대해선 시청에 통보, 수리 조치도 뒤따른다.

또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활용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활용도를 높이고, 도시통합정보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도 직접 비상벨CCTV에 설치된 스피커 방송을 송출해 홍보 중에 있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시민들이 세종시가 다른 어떤 도시보다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세종경찰은 삼각 포인트 순찰을 통해 시민과 더욱 많이 만나고, 선진 치안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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