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 아래 강아지가 살아남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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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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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에서 자다가 기차와 맞닥뜨린 강아지. [인도 뉴스라이언스 TV 갈무리]

[노트펫] 인도에서 강아지가 철로 위에서 자다가 특급열차와 마주친 아찔한 위기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 뉴스라이언스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州) 아우랑가바드 지구의 한 철로에서 낮잠을 자던 강아지가 특급열차와 맞닥뜨렸다. 강아지는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에 놀라서 깼지만, 이미 기차가 머리 위를 달리는 상황이었다.

기차가 강아지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렸다. [인도 뉴스라이언스 TV 갈무리]

한 행인이 지나가다가 이 강아지를 보고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강아지가 기어가자, 강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행인은 놀라서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강아지를 구할 방법은 없었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강아지는 기차를 피해 철로 밖으로 도망칠 수 없어서, 결국 기차 바퀴와 철로 틈새 사이를 기어가기 시작한 것. 강아지는 침착하게 몸을 바짝 낮추고 기어간 끝에, 결국 기차 꼬리 칸을 지나서 철로 밖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강아지가 침착하게 틈새 사이로 기어간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다. [인도 뉴스라이언스 TV 갈무리]



그 개는 다행히 다친 데 하나 없이 무사했다고 한다. 이 영상을 찍은 행인은 “그 동물이 작은 크기라서 여전히 살아있지,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이 기차 밑에 있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뉴스라이언스 TV는 인도에서 거리를 떠도는 개들이 철로에서 자다가 이런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2~3달에 한 번씩 개가 기차에 치여 숨진다고 지적했다. 개들이 철로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고 있지만, 통제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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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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