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폭행 피해자들 또 있다…아내 불륜남 의심받던 교수 "가래침 핥으라 협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8-11-04 09: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협박으로 인해 외국으로 떠나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가 또 등장했다. 

지난 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양진호 회장의 폭행 피해자였던 A씨는 "(양 회장이) 발로 차고 때리고, 얼굴을 못 막게 엎드려뻗쳐 시키고는 머리채를 잡아 얼굴을 올려 가격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양진호 회장의 부인과 대학 동기로, 2013년 우연히 다시 만난 후 고민 상담을 해줬다. 이때 양 회장은 두 사람의 불륜을 의심했고, A씨가 해명을 하기 위해 회사를 찾았다가 양 회장 측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양진호 회장 동생이 가래침을 수차례 얼굴에 뱉더니 그걸 빨아먹으라고… 하라는 대로 했다. 그걸 보고 양 회장이 비웃었다. 양 회장이 '동생은 전과도 없으니까 동생이 때렸다고 하면 된다. 그러면 얘는 벌금 정도 나오겠지'라고 하니 동생이 '응 괜찮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진호 회장의 동생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것에 그쳤다. 

특히 양진호 회장은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폭행 당일 양 회장은 A씨와의 통화에서 "단 한 번이라도 어떤 형태로든 연락이… 사람을 시켜서라도 가면 그땐 큰일 난다. 그러면 제가 당신 죽일 겁니다"라고 협박했다. 

결국 두려움에 A씨는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