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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건조기 핵심기술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내년 상반기까지 30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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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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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장 공급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지난해 2배 이상 판매량

  • 냉매 압축하는 실린더 2개…전기식 건조기의 4세대 건조방식

  • LG전자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4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 국가를 30개국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고성능·고효율 가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건조기의 건조방식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20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LG 건조기의 핵심 기술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컴프레서의 실린더가 2개다. 냉매가 순환하며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에서 2개의 실린더가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순환시킬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다.

또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건조 코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기식 건조기는 옷감 보호, 에너지 절감 등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발전해왔다. 열풍을 이용해 빨래를 건조하던 '히터식 건조기'가 '히트펌프 건조기'로 진화했고, 인버터 기술을 접목한 '인버터 히트펌프'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기의 건조방식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건조기의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기능 또한 눈에 띈다.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LG 세탁기와도 동일한 외관으로 만들어져, 건조기 아래쪽에 통돌이 세탁기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다. 건조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콘덴서 부분에 미세한 먼지들이 쌓이면 공기순환을 방해해 건조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하지 않아도 강력한 물살을 통해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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