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7호선 연장에 국·공립 어린이집까지…'탑석센트럴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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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1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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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3일 동안 모델하우스 5만여명 내방

GS건설이 분양하는 '탑석센트럴자이'의 모델하우스 앞.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노경조 기자]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는 물론이고, 의정부시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어린이 시설을 특화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정명기 탑석센트럴자이 분양소장)

지난 2일 문을 연 '탑석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첫날 1만5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둘째날에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주말까지 사흘 동안 5만여명이 발걸음을 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눈에 띄는 점은 전용 49㎡를 제외한 모든 타입의 1층에는 테라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것. 전용 105㎡C.D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또 단지 내 대형 키즈파크가 조성되고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도 긍정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관계자는 "키즈파크의 경우 서울 반포자이 키즈파크의 3배 규모로 꾸며질 것"이라며 "입주자의 50%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S건설이 분양하는 '탑석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상담을 기다리는 내방객들의 모습. [사진=노경조 기자]



모델하우스에서는 전용 59㎡B, 75㎡A, 84㎡A 타입을 볼 수 있었다. 이 중 거실 크기가 전용 84㎡ 못지 않은 75㎡A 타입에 내방객들이 많이 몰렸다. 3베이 판상형으로 안방 드레스룸 등이 널찍했다. 팬트리는 유상으로 제공된다. 마찬가지 형태인 84㎡A 타입과 타워형의 59㎡B도 찬찬히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사실상 전용 59㎡ 3베이 가구나 75.84㎡ 4베이 가구는 조합원들이 대부분 선점한 터라 일반공급 물량이 극히 적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단지가 들어서는 용현동 일대에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 수요가 많다"며 "전용 75㎡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민락지구에 위치해 있지만, 실제 단지는 아랫 동네인 용현동에 조성된다.

현재 두 지역은 7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희비가 엇갈린다. 탑석센트럴자이와 가까운 위치에 탑석역이 생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노선은 탑석역을 기점으로 민락지구를 거치지 않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방향으로 휘어진다. 탑석역이 생기면 도봉산역까지 환승 없이 두 정거장 만에 도달, 강남권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민락지구 호벤베르디움아파트 입주자들은 곳곳에 7호선 연장 노선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민락지구 호반베르디움아파트 곳곳에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 재검토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노경조 기자]



탑석센트럴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75만원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발코니 확장이 무상 지원된다. 에어컨 등 추가 확장 및 옵션은 500만~6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정명기 분양소장은 "현재 민락지구 호반베르디움(전용 84㎡ 기준)이 4억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교통 호재를 감안하면 비싼 가격이 아니다"며 "정부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시 민락동 876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계약기간은 28~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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