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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타는 냄새난다" 여수서 악취 민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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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1-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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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등에 "잠을 자다가 이상한 냄새로 잠을 깼다" "가스 냄새 난다" 등의 글 올라와

[사진=연합뉴스]



전남 여수시 도심 일부지역에서 악취 신고가 잇따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악취가 심해서 잠을 잘 수가 없다는 등 주민 신고가 160여건 접수됐다.

또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냄새가 심하다" "플라스틱 타는 냄새 같기도 하고 가스 냄새 같기도 하다" "잠을 자다가 이상한 냄새로 잠을 깼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화학물질로 인한 냄새로 추정하고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학 공장 3곳을 확인했으나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신고가 집중된 지역이 산단에서 6∼8km가량 떨어져 있었으며 바람 방향이 달라 악취가 시작된 곳을 특정할 수 없었다.

해당 공장들은 정기 보수를 위해 공정을 중단하고 '셧다운(Shut down)' 중이었다.

셧다운 기간 배관에 있는 잔류가스를 내보내면서 일부 공장에서 연기가 나기도 하지만 악취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남도 등과 함께 정확한 냄새의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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