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시인)는 2018년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이하 '한글대회')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글대회'는 '세계한글문학-민족혼의 요람(3.1운동 100주년 기념)'을 대주제로 해서 특별강연, 주제발표, 문학강연,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이 이어진다.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글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며 "이번 대회가 한글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6일 오후 6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 의회 의장, 모하메드 마가니 국제펜알제리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 학자,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7일 오전에는 '한글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이라는 특별강연과 오후에는 '세계한글문학의 민족정체성'이라는 첫 번째 주제발표가 있다.
특별강연은 이근배 시인(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 중앙대 초빙교수), 46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한국 현대문학을 연구해온 하타노 세쓰코 일본 니이가타현립대학 명예교수가 참여하며 김홍신 소설가의 사회로 펼쳐진다
8일 역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오전에는 두 번째 주제발표로 '한민족 문학의 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토론이 열리며, 오후에는 '한글문학, 세계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이 있다.
문학강연은 신달자 시인(문학진흥정책위원장)이 '한글의 새로운 부활과 조명'을,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가 '한글은 묶여 있는 영웅'을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곽효환 시인(대산문화재단 상무이사)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8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가 열린다.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나영, 경주교향악단, 경주국악협회 두두리, THE SHIM(오페라), EL밴드(가요), 정병수 무용단이 참여해 11월의 경주 가을에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게 된다.
폐회식은 '한글문학축제'가 끝나고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6~9일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후원한다.
한편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신달자 조직위원장(시인), 김홍신 집행위원장(소설가), 신경림 조직위원(시인), 이종걸 조직위원(국회의원), 권재일 조직위원(한글학회 회장), 김종규 조직위원(삼성출판박물관 관장), 한국문학 주요 5단체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 51인의 집행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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