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2일 국제규격을 갖춘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 건립은 지난 2005년도 종합운동장 뒤편에 건립된 인공암벽장 시설이 노후화되어 사고위험과 국제규격에 맞지 않아 각종 대회유치에 어려움이 많아 그동안 포항시산악연맹을 비롯한 클라이밍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번에 건립된 시설은 사업비 19억 원으로 건축면적 402㎡, 높이 20m의 3층 규모로 건물 외벽에는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속도벽 2면과 난이도벽 1면이 설치됐다.
건물 내부에는 실내클라이밍장과 다목적실, 회의실, 휴게 공간 등이 조성돼 4계절 내내 형산강을 조망하며 클라이밍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시설로 건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의 저변확대, 나아가 다양한 국내외 대회도 유치해 스포츠명품도시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최근 인기종목으로 급부상했으며, 지구력과 유연성을 갖춘 온몸 근력 운동효과가 뛰어나 남녀노소에게 매력만점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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