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목구멍' 발언에 이어 '배 나온 사람에 예산 맡기면 안 돼'라는 발언을 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막말에 대해 누리꾼들이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배 나온 사람이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나~ㅋ(b6***)" "배 나온 사람은 김정은을 비유해서 말한 거 아닌가? 배 나온 사람이 무슨~ 배 나온 사람을 비유한 리선권! 앞으로 어찌 될지. 보인다(ku***)" "리선권이 미치지 않은 이상 배 나온 사람을 욕할 수 있나? 역대급 배는 김정은인데ㅋ(or***)" "리선권 너는 목구멍에 냉면이 넘어가냐(sj***)" "리선권도 배가 나왔는데… 김정은도 배가 나왔는데 그런 농을 치겠냐(yu***)" "리선권이 김정은 저격ㅋㅋ(yo***)" 등 댓글을 달았다.
4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리선권 위원장은 지난달 5일 10·4선언 11주년 기념식 이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민주당 원내부대표가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원장을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자 리선권 위원장은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초면에 기분 나쁠 수 있는 발언이었으나 농담으로 여기고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선권 위원장은 이미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기간 옥류관 오찬에서 한국 기업 총수들에게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며 핀잔을 준 바 있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