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내사랑치유기, 소유진 "출생의 비밀 밝혀질까"…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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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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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사랑 치유기 방송 캡처]


소유진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까? 정애리가 소유진의 출생을 의심하며 사건의 진실이 다가오고 있는 모양새다. 

4일 밤 방송된 MBC 일요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연출 김성용/극본 원영옥)에서는 임치우(소유진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허송주(정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효실(반효정 분)과 가족들은 기쁨이 사라졌다는 말에 다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기쁨은 임치우가 데리고 있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기쁨이 집에 아무도 없다는 말에 잠시 돌봐주고 있던 것. 임치우는 정효실과 최진유(연정훈 분)에게 기쁨의 가방을 건넸다. 정효실은 임치우의 뺨을 올려 붙였다. 정효실은 "두 번은 없어. 내 인생에 두 번에 없어. 남의 손녀딸 데리고 장난칠래?"라고 따졌다. 임치우는 "그런 거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정효실은 "애 안 키워봤어? 자식 가진 부모 마음 그렇게 몰라?""라고 말했다. 정효실은 "온 식구들이 다 피가 말랐는데 말간 얼굴로 잘 데리고 있었어? 어디서 저런 게 이사 와서 속을 썩여"라며 화를 내고는 들어갔다.

허송주(정애리 분)는 기쁨이 입고 있던 옷을 보고는 초조했다. 남편 최재학(길용우 분)이 예전에 잃어버린 딸 공주가 입고 있던 옷과 똑같았기 때문. 허송주는 정효실이 그 옷을 보기 전 숨겼고, 기쁨의 알림장을 챙긴다는 이유로 방에 올라가 쇼핑백에 옷을 주워 담았다. 허송주는 공주의 현재 얼굴을 추측한 몽타주를 확인해 보고는 "다른 사람이야"라며 애써 자신을 안심시켰다. 허송주는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공주를 잃어버렸을 때를 생각하며 허송주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허송주는 옷을 버리려 나가던 중 남편과 대문서 마주쳤고, 버리지 못했다.

다음 날 임치우는 옷을 돌려 받으러 갔다. 허송주는 "우리 도우미 아주머니가 옷을 빨래하다가 하더라. 삭았다고 하더라. 그 옷을 버렸다고 하더라"라고 변명했다. 허송주가 옷을 새로 사주겠다고 했지만, 임치우는 거절했다. 임치우는 친가족을 찾을 단서를 하나 잃어버리고 나자 슬픔에 잠겼다. 임치우는 "친부모님 찾아볼까 생각했더니 그 옷을 잃어버리게 하네"라며 좌절했다. 허송주는 임치우와 마주치자 "그 옷 7살 정도짜리로 챙겨주면 되냐"라고 물었다. 임치우는 "친정 어머니가 저 결혼할 때 챙겨준 건데 그 옷이 아니라면 괜찮다"라고 거절했다. 허송주는 "친정 엄마가? 어머니가 계시다는 거지"라며 임치우에 대한 의심을 살짝 거뒀다.

그러나 임치우는 쓰레기를 버리는 가정부를 만나자 옷을 어떻게 했는지 물었고 가정부는 허송주의 부탁대로 버렸다고 했다. 이에 임치우는 "제가 꼭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옷이 있어야 그분들 찾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가정부에 말했고 이 장면을 허송주가 봤다.

가족들에 들킬까 불안해진 허송주는 새벽에 임치우의 옷을 버리려 나섰다. 옷을 태우려던 중 근방에서 자고 있던 한 남자가 일어나 소리를 쳤고 지나가던 임치우가 소리를 듣고 나타났다.

고윤경(황선희 분)은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최진유에게 연락했다. 최진유는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없다"라고 했지만, 고윤경은 최진유 사무실까지 찾아왔다. 고윤경은 "6년 만에 불쑥 들이닥쳤는데 안 궁금해? 좀 궁금해야 이야기를 시작할 텐데"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 아주 돌아왔어. 한국이랑 살 거야. 당신이랑 기쁨이 옆에서"라고 선언했다. 고윤경은 "나 기쁨이랑 당신 버린 거 맞아. 당신이랑 다시 살고 싶어졌어. 기쁨이도 보고 싶어졌고 못다한 엄마 노릇도 하고 싶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진유는 "미국 집을 정리하고 왔든 뭐 하든 관심 없다. 기쁨이에게 엄마 노릇할 이유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 나와 기쁨이에겐 당신 자리는 남아있지 않아. 계획이 뭐였든 접어"라고 답했다. 고윤경은 "아빠 쓰러지셨어. 중환자실에 계셔. 가망없대. 당신이 나 받아줘야겠어. 안 그러면 나 혼자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3.9%, 9.8%, 8.9%, 9.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부잣집 아들'은 6.1%, 11.5%, 11.6%, 11.9%.로 종영한 바 있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은 26.1%, 30.1%, '개그콘서트'는 4.8%,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5.9%, 17.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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