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는 사람들은 수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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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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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차에 골프백 실어주지 않는다며 캐디 폭행한 50대 여성, 경찰에 입건

골프치는 사람들은 수퍼갑(?)인가?

골프장서 갑질(?)하던 여성1명과 남성1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골프장에서 시원하게 샷을날리는 골퍼(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인천 서부경찰서는 3일 폭행 혐의로 A씨(57·여)를 불구속 입건하고,A씨의 일행 C씨(50)를 업무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10월 10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CC 사무실에서 캐디 B(37·여)씨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골프장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골프백을 실어주지 않는다며 언쟁이 붙었고 사무실에서 B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12일 B씨가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를 시작했고 A씨가 폭행 사실을 인정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장 사무실 유리창 2장을 파손한 A씨 일행 C(50·남)씨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C씨는 폭행 사건 발생 직후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장 사무실 유리창 2장을 파손하는 등 골프장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C씨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달 30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사건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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