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GS홈쇼핑이 송출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27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5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GS홈쇼핑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오른 306억원, 취급고(판매액)는 1.1% 오른 9572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홈쇼핑의 서열 순위는 취급고로 매겨진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며 "지난해보다 70억원 오른 송출 수수료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에도 안정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안지영 연구원은 "홈쇼핑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외 중소 규모 인수·합병(M&A), 신기술 도입 기회 확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에 투자를 이어왔다"며 "정보기술(IT) 관련 벤처투자는 모바일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벤처투자 성과는 주가에 호재일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올해 벤처투자 성과를 고려해 주당 배당액은 지난해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오를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유통업종 내 주가 동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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