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도내 기업인과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인 대상은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도내 중소 제조업체 중 3년 이상 공장을 가동하면서 일자리 창출 및 세수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표창하는 상이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영광와이케이엠시는 LCD, OLED,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12년 설립했다.
우수기업인상은 금산 ‘삼화엠테크’, 천안 ‘로스윈’·‘지텍’·‘파인에코’, 서천 ‘코츠’ 등이 받았다.
이 밖에 모범근로자 표창은 11명이 받았으며,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천안 ‘에이스팩’ 등 4곳이 수상했다.
이번 기업인대상 및 우수기업인상 수상 기업은 도 경영안정자금 대출금리 0.5% 추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3년), 중앙 단위 포상 기회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여기에 ‘충남 대표 우수기업’이라는 홍보 효과로, 대외 이미지가 개선되고 매출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2018년 충남도 유망 중소기업’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유망 중소기업은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지정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도의 시책이다.
올해는 예산 ‘고비’, 아산 ‘지아이텍’·‘티엔씨’, 천안 ‘탑텍’·‘엘라이트’·‘제이쓰리’·‘청호정밀’, 당진 ‘인퍼스’, 서천 ‘군장조선’, 홍성 ‘광천원김’ 등 10개 기업을 지정했다.
유망 중소기업은 앞으로 6년 동안 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금리 우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3년), 국내·외 전시·박람회 등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 지원 기관 연계 각종 시책 우대 지원 등 다양한 행·재정적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지사는 “중소기업은 사업체 수의 99%, 고용의 90%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기업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은 대한민국과 충남 경제 발전을 이끄는 가장 큰 토대”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난 7월 취임 때 더 행복한 충남, 복지수도 충남 건설을 약속드렸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복지정책도 튼튼한 경제라는 토대 없이는 그 효과도, 지속성도 담보할 수 없다”며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일자리가 창출되고 도민 소득이 증가하는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기업인 여러분이 충남에서 기업하고 싶은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겠다”라며 △각종 규제 완화 △기업 성장 단계별 애로 수렴 및 해결방안 강구 △인프라 확충 △기업인 기 살리기 시책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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