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서 라돈 검출…"기침과 콧물 나왔다" vs "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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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1-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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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온수매트에서 나온 라돈 수치는 218Bq/㎥로 기준치 훌쩍 넘어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화면 캡처]



5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일부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소비자는 "집에서 사용하던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비닐로 몇 겹 포장해 창고에 보관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살 된 아이와 함께 라돈이 나오는 온수 매트에서 생활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온수매트에서 나온 라돈 수치는 218Bq/㎥로 기준치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였다.

음이온 기능을 강조했던 이 매트는 오히려 음이온 때문에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대상'이 된 온수매트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한결 같이 사용 후 기침과 콧물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는 아이와 함께 사용했던 온수매트를 공식 기관에 의뢰해 라돈 수치를 쟀더니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1,520 Bq/㎥가 검출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해당 온수매트 제조사는 "한 달 동안 측정을 했는데 수치상으로 정상으로 나와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뒤, 온수매트 라돈 피해자 모임 카페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 등 라돈 피해를 본 거 같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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