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약·바이오주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5일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5만3000원(29.78%) 상승한 2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누적거래량은 45만9000주이며, 거래대금은 106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을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기술수출금액은 12억5500만달러로 한화 1조4000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5000만달러(56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총 12억500만 달러(1조3471억9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유한양행과 레이저티닙 연구를 같이 진행하는 오스코텍도 급등 중이다. 오스코텍도 같은 시간 5800원(22.91%) 오른 3만1650원에 거래 중이다. 오스코텍과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는 기술수출금액과 경상기술료 40%를 배분받게 된다.
동성제약도 전일 대비 2200원(9.71%) 상승한 2만48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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