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그동안 아동수당은 소득 분위 상위 10%에게는 안 줬었는데 자유한국당이 이번에 어쩔 수 없이 (100% 지급에) 동의했다”며 “원래 이렇게 가야 했는데 늦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아동수당 100% 지급은) 보편적 복지의 하나의 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동수당은 예전부터 시행했고, 저출산을 막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프랑스는 성인 되기 전까지 아동수당을 줘서 양육비를 국가가 부담하다시피 해왔는데도 저출산을 막기 어려웠지만 (출산율을) 다시 회복하는 데 아동수당이 큰 힘이 된 경험을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주는 내년도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의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아동수당·청년지원금·근로장려금·일자리안정자금 등 5개 사항을 중심으로 포용 국가를 지향하는 예산안이 통과되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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