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1년 만에 보건회담 연다…7일 연락사무소서 개최

 

남북보건회담 [연합]

남북 보건협력 분과회담이 오는 7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는 '10·4선언' 직후인 2007년 이후 11년만에 열리는 보건 관련 회담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회담 일정을 공개하며 "정부는 이번 회담이 남북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보건의료분야 협력에 대해 상호관심분야의 폭넓은 협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측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3명이, 북측에선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각각 회담에 나선다.

남북은 지난 2일 체육회담에 이어 보건회담을 여는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다시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당초 10월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와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 등도 조만간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