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이 1년 2개월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과 함께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케이윌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봄에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그때부터 시작된 정규 4집 앨범의 파트2의 완성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가을을 준비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디지털 싱글이 아니라 앨범으로 나온 건 1년여 만이라 오랜만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거라고 기대하면서 또 다른 케이윌표의 곡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자연스럽게 과하지 않게, 저를 조금씩 더 예전보다 더 수양하려고 생각했다”며 “사실 앨범의 시대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제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을 생각하면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가지고 만들면 좋을지 고민했다.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면 좋겠고, 특별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했고, 나름대로 힘을 빼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안 해봤던 것도 해봤고, 스스로 작업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부담감보다는 자연스럽고 재밌게 해보려고 했던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그는 “예전엔 가이드로 참여했었다. 그땐 가이드롤이 선명하게 없었는데 그 당시에도 어쩌면 같이 썼을 수도 있겠단 생각했다. 제가 만든 노래가 가장 잘 어울릴 수 있겠단 생각은 했다”며 “예전엔 보컬리스트의 시대였다면 요즘엔 프로듀싱의 시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앨범을 발표하는 자의 진짜가 담기지 않으면 세상이 아는 시대라고 본다. 그래서 당연하게 참여하게 됐다. 나를 보여주는 것에 용기를 가지면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고백했다.
한편 케이윌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케이윌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를 적절히 믹스해 곡의 감동을 더한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다. 오는 6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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