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지난 3일 개최한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양대학교~히티재(378m)~성황당고개(355m)~벌재(625m)~저수령(850m)~옥녀봉(658m)를 지나 동양대학교로 들어오는 이번 대회는 상승고도 2,181m의 산악도로 121.3km를 6시간 이내에 들어와야 한다.
전체 참가자 1,793명(남 1,628명, 여 165명)중 1,482명(남 1,349명, 여 133명)이 완주하고 994명(남 907명, 여 87명)만 컷인 했다.
이번 대회 남자 참가자 중에서 박종일씨가 3시간 36분 27초로 가장 빠른 시간에 완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천소산(3시간 37분 4초), 임건엽(3시간 37분 21초)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참가자 중에서는 박선주씨가 4시간 9분 39초로 1위에 올랐다. 2, 3위는 최소연(4시간 10분 48초), 김강미(4시간 11분 3초)씨가 차지했다.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해 30위를 차지한 남녀 참가자에게도 수상을 했는데 김민관(4시간 3분 27초), 김자양(5시간 31분 38초)씨가, KOM(저수령 85.3km/ 해발 850m/ 상승 8.2km)은 전체 1위를 차지한 박종일씨가 수상했다.
이번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참가자 모집 40분 만에 모집이 완료될 정도로 그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 대회 운영 경험이 풍부한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여 국내 어느 대회 보다 안전하고 대회 품질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회 코스 운영, 라이딩 실력을 고려한 그룹(특선, 우수, 선발)별 출발 등은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대회를 주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만의 행사가 아니다. 영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경찰, 동양대학교 등 대회 개최지의 다양한 기관, 단체와 대회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내는 대회”라면서 “대회가 거듭되면서 매년 백두대간 그란폰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며, 동시에 대회 운영과 참가자의 안전 등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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