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총 18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600건이 발생한 것이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보성 136건, 영광 110건, 신안 107건, 여수 102건 등이다.
동파에 취약한 습식계량기가 약 80% 보급된 상태여서 사전 예방조치에 소홀할 경우 수도계량기의 동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대책을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 겨울의 경우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노후주택과 상습 동파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하고, 상황반과 긴급 복구반을 운영해 동파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도계량기를 설치한 경우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계량기의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 방지용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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