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문체부는 2018 국제 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를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블로체인 기술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정기 문체부 서기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위변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인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는 ‘블록체인, 저작권 기술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스위스, 독일, 미국, 중국 등 분야 해외 각국의 저작권 기술 전문가들이 ‘저작권 이용 활성화 및 보호 기술 사례’, ‘블록체인과 콘텐츠 유통’, ‘블록체인, 저작권 기술에서의 역할 및 미래 방향’ 등 3가지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교수와 세계지식재산기구 저작권개발부 수석책임자인 애나 로레나 볼로스 데 파치코는 기조강연과 초청연설을 맡는다.
저작권 기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과 저작권 우수 기술 이전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다.
‘저작권 연구개발(R&D) 우수 기술 이전 설명회’에서는 저작권 연구개발 우수 기술을 이전받기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웹툰 저작물의 식별 기술’ 등 우수 저작권 기술 5개를 소개한다.
국내저작권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찾아오는 비즈니스 교류회’에서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3개국의 저작권 관련 기업과 국내 저작권 기술 기업들이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에는 이 행사와 ‘저작권 기술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저작권기술 기업 5개사가 24억여원의 해외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문영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올해 사회적 화두는 단연 블록체인 기술 이다.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저작권 보호, 콘텐츠 유통 등에서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이 가져올 저작권 기술 산업과 미래를 전망하고, 활발한 기술 의견을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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