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공유기업 위워크(WeWork)사와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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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11-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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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진출로 공유경제 본격 시동...일자리 창출 기대

부산시와 위워크가 5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위워크는 공유경제를 확산 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글로벌 공유기업인 위워크사가 공유경제를 확산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16일 코워킹 스페이스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인 매튜 샴파인 위워크 코리아 대표와의 환담에 이어, 5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위워크(WeWork)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위워크(WeWork)는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기업, 프리랜서 등을 위해 공간을 제공, 전 세계 26만 8천여 명의 위워크 멤버들에게 일과 삶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해,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로 스타트업과 다양한 사업체를 위한 크리에이터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지역 최초로 부산에 둥지를 트는 위워크(WeWork)사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부산지역 인재 채용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부산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제공과 해외기업들의 부산 투자 유치 등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위워크 커뮤니티 멤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초기 부산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매튜 샴파인 위워크 코리아 대표는 "다이나믹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과 다이나믹한 위워크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단순히 부산에 진출한 위워크의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고, 부산에서 탄생한, 부산 고유의 위워크를 함께 만들어 나가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내년 상반기 부산 서면에 1호점을 오픈 후 해운대 센텀, 부산역 인근 등 2, 3호점 오픈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위워크는 2010년 애덤 뉴먼과 미겔 맥켈비가 뉴욕에서 최초로 창업한 이래 전세계 23개국, 77개 도시에 300여 개의 지점, 약 4만 3천개 이상의 입주사, 26만 8천명 이상의 멤버, 7,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올해 9월 3일 오픈한 10호점 종로타워점을 비롯해 광화문, 을지로, 테헤란밸리, 여의도 등 서울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진출했고, LG생활건강, SK홀딩스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이용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3조원이며, 규모면에서는 지난해 9월 5,500명 수용에서, 올해 1만5,000명으로 1년 만에 2.5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다.

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 10월에 정부의 공유경제 확대 계획(연내 공유숙박, 공유교통 활성화 방안 마련)도 발표됐다"면서, "우리 부산도 이번 위워크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민선7기 공유로 변화된 도시, 행복한 부산'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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