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은 가히 난세라고 할만큼 격랑의 시기라 할만하다. 이웃 중국의 난세에서 그 교훈을 찾을 수있다.
만청4대명신(증국번·좌종당·이홍장·장지동) 중 으뜸으로 알려진 증국번, 그의 상용(湘勇)·상군(湘軍)은 전통적 체제를 옹호하려는 열정과 동향이라는 지연적 결합 및 안정된 급여 등으로 눈부신 활약을 하였으며, 후에 그의 장수들은 자신의 무력을 기반으로 군벌(軍閥)로 발전하였다.
그는 평생 유가의 가르침에 충실했기 때문에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혈성을 다할 수 있었다. 증국번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해서 마오쩌둥에게까지 이어졌다. 마오쩌둥 역시 증국번의 저서인 <증국번가서(曾國藩家書)>에서 큰 감동을 얻었다고 수차례 언급하고 있고, 일부 내용을 직접 자신의 <강당록(講堂錄)>에 인용한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들 대부분은 부귀와 거리가 멀었고, 주자(朱子)도 높은 관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상은 수천년을 뛰어넘어 증국번에게도 이어졌다 하겠다.우리 인간은 시대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다. 따라서 결국 시대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힘으로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면, 시대의흐름을 따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동서고금의 위인들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시대의 흐름에 따랐기 때문이다.
천하의 대세를 따르는 자만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 하겠다.
2. CEO칼럼 : 최성환리서치알음대표 : 주도주는 언제나 변한다
주식시장에서 주도주는 언제나 변하게 마련이다.반도체나 바이오주도 계속 주도주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
예상하는 연기금의 투자 방향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협력 정책 모멘텀이 살아있는 건설‧인프라 섹터다. 11월은 국가 명운을 건 시기다. 문 대통령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평화의 한반도를 역설했다.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내 종전 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예정대로 진행하려면 11월을 잘 보내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10월 급락을 경험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국내 경제를 등한시하고 북한만 챙긴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 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대북협력에 총력을 다 하는 것이다. 평화가 바로 경제다. 정부는 계속해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한반도 평화에 답이 있다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고민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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