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익회계기준 도입' 영향 가장 큰 곳은 통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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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11-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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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 수익회계기준(K-IFRS 제1115호) 도입으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은 통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은 건설, 조선, 통신, 자동차, 제약, 유통, 여행 등 7개 업종 49개사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통신업이 고객모집수수료 회계처리 변경으로 새 수익회계기준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과거에는 거래 유형별로 수익인식기준을 제시했지만, 새 수익회계기준은 모든 유형에 적용되는 통합된 수익인식모형을 제시한다. 재무제표 비교 가능성과 수익 인식의 일관성을 높인 것이다.

분석 결과 6월 말 현재 새 수익회계기준이 적용된 49개사의 자산과 자본은 과거 기준 적용 때보다 4조1598억원과 2조6525억원 증가헸다. 과거 기준 적용 때보다 각각 0.73%, 1.05% 늘어난 규모다.

통신업(3개사)의 경우 자산과 자본 변동금액이 5조4950억원, 4조1050억원이다. 과거 기준 적용 때보다 7.42%, 10.88% 각각 증가했다. 부채도 변동비율이 3.83%로 가장 컸다. 반면 건설업(13개사)은 자산과 자본, 부채가 1.55%, 2.72%, 0.72% 각각 줄었다.

분석 대상 7개 업종 중 유일하게 3개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새 수익회계기준이 적용된 49개사의 상반기 매출이 과거 기준을 적용했을 때보다 1조8729억원 줄었다. 변동비율은 -0.87%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5개사) 매출은 11.05%(785억원) 증가했다. 항공권 매출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것이다. 건설업도 0.89% 증가했다. 나머지 5개 업종은 새 기준 적용으로 매출이 줄었다.

순익은 새 기준 적용시 49개사가 0.18%(157억원) 늘었다. 이 중 조선업(5개사)이 23.24%(317억원)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공사손실충당부채가 줄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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