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를 자원봉사 최고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온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포항시는 5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에서 법인 설립 발기인 18명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법인 설립취지문 채택과 법인정관, 임원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총회 결과 사단법인의 초대 이사장은 조규용 ㈜케이알티 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선임된 조규용 초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의 근본 윤리로서 인간존중의 시민문화 운동”이라며 “한국 경제의 초석을 다진 우리 포항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선진시민 문화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15 지진 극복의 현장에서 전국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을 모아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했으며,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사회현안 문제에 대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최근 시민들이 자율성과 공익성을 기반으로 자원봉사의 전문성과 종합성을 갖춘 자원봉사센터를 원하고 있어 포항시는 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설립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 법인 허가와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9년 1월에는 사단법인을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되어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시민이 체감하는 최고의 자원봉사 선도도시로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996년 12월 경북 최초로 자원봉사센터를 설립 운영해 현재 봉사자수가 13만 명에 이르는 일상의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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