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070대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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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11-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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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3.5%대 오른 코스피 하루만에 절반가량 하락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해 2070대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91%) 내린 2076.92에 마감했다.

지수는 16.19포인트(0.77%) 내린 2079.81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52.67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었다.

이로써 지난 2일 71.54포인트(3.53%)나 오르면서 단숨에 2090선을 회복한 지수는 상승 하루 만에 절반가량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48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은 5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라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합의점 도달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여 단기 차익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2.89%),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0.56%), POSCO(-3.28%), 현대차(-5.45%), 삼성물산(-2.70%), KB금융(-0.82%)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 안에서는 셀트리온(1.48%)과 SK텔레콤(2.33%)만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19%) 오른 691.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56%) 내린 686.76으로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0억원, 1003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18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신라젠(1.18%), CJ ENM(0.18%), 에이치엘비(1.96%), 바이로메드(3.08%), 스튜디오드래곤(2.17%), 코오롱티슈진(5.47%) 등이 오르고 포스코켐텍(-1.97%), 메디톡스(-3.16%), 펄어비스(-2.6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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