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증명서 발급시간이 이전보다 빨라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는 11월부터 유선 발급의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증명서 발급 셀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전체 상담 중 38%는 증명서 발급인데, 기존 증명서 유선 발급은 상담사가 민원24 등에 접속하는 복잡한 본인확인 절차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돼 불편을 초래했다. 또 보장성 강화와 건강검진 등 건강보험 본연의 상담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증명서 발급 셀프서비스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과의 자료 공유를 통해 본인확인 간소화를 실시했다. 신분증 본인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내년부터는 증명서 발급을 위해 필요한 고유 개인정보(직장명, 주소, 자동이체 은행명 등) 확인에 대해 음성분석 등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상담사 연결 없이 셀프발급이 가능하다.
임동하 건보공단 고객지원실장은 “이번 서비스로 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절차를 10단계에서 6단계로 줄어들었다”며 “국민 편의성‧업무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공공기관 최초로 비대면 본인확인 자동화 서비스 구축사례로 공공서비스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