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5일 재개됐다.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한 지 6개월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해병대는 이날부터 2주간 경북 포항지역에서 우리 측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국 3해병기동군 병력이 참가하는 제병협동훈련에 돌입했다.
케이맵은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연례적인 전술제대훈련이다. 참가병력 규모는 50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케이맵 훈련 재개에 대해 "지난번에 국방부와 미국 측에서 말한 것처럼 대대급 이하의 소규모 훈련은 지속하고 있다"며 "이것 말고도 다른 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해병대는 2018회계연도(2017.10~2018.9)에 19회의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6월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중단 방침에 따라 11회만 실시했다. 양국 해병대는 2019회계연도(2018.10~2019.9)에는 24회의 해병대연합훈련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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