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윤창호 법 당론 통과를 요청했던 윤창호 친구들이 "방금 손학규 대표님께 직접 사과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윤창호 친구들과 만나 "요즘은 음주운전을 많이 조심하지만 저도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을 했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민진양 등 윤창호 친구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손 대표님께서 하신 '젊을 때 나도 음주운전을 했던 적이 있다'라는 말씀에 관해 친구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았는지 우려돼 전화했다고 하셨다"고 했다.
앞서 김양은 손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윤창호법은 조속히 통과되는 것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며 "윤창호군 사건은 무쟁점 사안이기 때문에 조속히 통과시켜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윤군은 현재 의학적으로 뇌사 상태로 사고가 난 지 이날로 42일째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살인에 준해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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