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창호 친구들이 해냈다…함께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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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1-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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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호 친구들 덕에 여야 당 대표 윤창호법 이견없이 통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군의 이름을 딴 '윤창호법' 발의 기자회견을 윤창호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윤창호 친구들의 야당 대표 방문과 관련, "윤창호군의 친구들이 해냈다. 여야 당 대표들이 윤창호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견없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치사를 살인에 준해 처벌토록 하는 윤창호법을 대표 발의한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처음 윤창호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나이 든 어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웠다"고 적었다.

하 최고위원은 "뭐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명용지를 들고 최대한 많은 의원의 동의를 받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고 했다.

이어 "출장 와 있는 중국에서 오늘 국회에서의 친구들 이야기를 들었다"며 "새벽 기차로 부산에서 올라와 오후 5시까지 각 당 대표들과 의원들을 만나고 언론 인터뷰까지 쉴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윤창호법이 통과되는 날, 함께 마음껏 울고 웃었으면 한다. 친구들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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