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6일 제16차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공석 중인 회장직에 원희목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4명 이사장단이 전원 참석한 이사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향후 이사회 선임절차를 밟아 회장 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원 전 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되면 재임 기간 동안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산업이자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등 상근임원은 이사장단 회의 추천을 통해 이사회에서 선임하고, 총회에서 보고한다. 협회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회장 선임건을 처리하고, 총회 보고를 통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임기 2년으로 21대 회장에 취임했으나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당시의 입법 활동이 협회와 업무 연관성이 있다’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에 따라 자진 사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사장단의 추천을 받은 원 전 회장이 회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12월부터 취임이 가능하다. 임기는 2019년 2월까지다.
원 전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제33‧34대 직선제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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