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복지와 경제 두 마리 토끼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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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1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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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 지사 정례기자회견 …“11월 민선7기 외자유치 첫 결실 맺는다”

양승조 충남지사 기자회견 모습[사진=충남도제공]


그동안 복지에 신경쓰던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번에는 복지와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달 중 1억 달러 이상의 첫 외자유치의 성과를 올리겠다고 피력한 뒤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6일 양 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도정 성과와 11월 도정 중점 추진 업무 계획 등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먼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 유치, 해외 지방정부와의 다양한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11월 중 반도체 소재 제조기업 등 미국 2개사, 중국 2개사와 총 1억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이 계획돼 있다”며 “이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중 기간 중 오는 26일에는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고, 28일에는 중국 랴오닝성과의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교류·협력 활동을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에 대한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과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사업을 연계 추진해 도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설명이다.

출산 친화 분위기를 민간 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양 지사는 7일 도내 15개 중소기업, 고용노동청, 인구복지협회 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며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간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에서도 제도 활용이 정착돼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지난 8월 말부터 시작한 시·군 방문이 오는 9일 홍성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며 “시장·군수, 지역 주민들과 대화의 시 논의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그 결과를 도민들께 제때 알리는 등 후속조치를 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지사는 10월 도정 성과로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5개 시·군 10개 산업단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 가입 △22개 기업과 5485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2019년 예산안 편성 및 조직개편안 마련 등 ‘도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 △버스 협상 타결, 어린이집 운영 실태 점검 시작 등 ‘현안 문제 해결 노력’ 등을 꼽았다.

양 지사는 이밖에 “날씨가 추워지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되면 연로한 어르신을 비롯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된다”며 “도정이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혹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고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처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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