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①] 케이윌 "최대한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는 앨범…진짜 내 모습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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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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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10년동안 한결같은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가수 케이윌이 1년 2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목소리’라는 무기 하나로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케이윌이 이번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눌러 담았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는 가수 케이윌의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케이윌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4집 파트1 ‘논픽션’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정규 4집 파트2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지난 봄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그때부터 시작된 정규 4집 앨범의 파트2의 완성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가을을 준비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디지털 싱글이 아니라 앨범으로 나온 건 1년여 만이라 오랜만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기대하면서 또 다른 케이윌표의 곡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자연스럽게 과하지 않게, 예전보다 조를 조금 더 수양하려고 생각했다. 사실 앨범의 시대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제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을 생각하면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가지고 만들면 좋을지 많이 고민한 앨범이다”라며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면 좋겠고, 특별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힘을 뺐고, 그러다보니 안 해봤던 것도 해봤다. 스스로 작업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부담감보다는 자연스럽고 재밌게 해보려고 했던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케이윌 정규 4집 파트2 ‘상상: 무드 인디고’에는 인트로까지 포함해 총 7곡이 담겨 있다. 특히 공동 프로듀싱으로 이번 앨범에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케이윌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과하지 않게, 저를 조금씩 더 예전보다 더 수양하려고 생각했다”며 “사실 앨범의 시대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제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을 생각하면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가지고 만들면 좋을지 고민했다.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면 좋겠고, 특별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했고, 나름대로 힘을 빼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안 해봤던 것도 해봤고, 스스로 작업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부담감보다는 자연스럽고 재밌게 해보려고 했던 앨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보컬리스트의 시대였다면 요즘엔 프로듀싱의 시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앨범을 발표하는 자의 진짜가 담기지 않으면 세상이 아는 시대라고 본다. 그래서 당연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케이윌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를 적절히 믹스해 곡의 감동을 더한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케이윌표 발라드가 있다면 분위기나 편곡에서도 다르기 때문에 우리들끼리 ‘하이브리드 발라드’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예전에 느낀, 보컬톤을 잡는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모든 가수들이 마찬가지”라며 “저는 팝알앤비를 좋아했던 시대의 사람이라서 그때 구성에 악기와 소스는 현대적으로 느끼게 했다. 그런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유연석의 출연에 대해 “원래 전 제 뮤직비디오에 잘 나오지 않는데, 올해는 제가 잠정적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분위기였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엔 회사에서 ‘한 번 해봐도 되지 않겠냐’고 제안이 있었고 저 역시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유연석 씨와 같은 회사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던 중에 출연을 흔쾌히 하시겠다고 해서 이야기가 틀려졌다”고 웃으며 “그래서 저는 뮤직비디오 출연에 발을 빼고 그의 멋진 영상과 비주얼을 기대하며 기다렸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 전에도 많은 분들이 제 뮤직비디오에 나오셨는데 곡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경우 내용과 함께 다른 분들이 연기를 잘해주셔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고 제가 억지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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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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