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화살머리고지서 6·25전사자 유해 2구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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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1-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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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4번째 유해(정강이뼈) 사진. [국방부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6일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와 도로개설 작업 중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 고지에서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3번째 유해(종아리뼈)는 지난달 29일 지뢰제거 작업 중, 4번째 유해(정강이뼈)는 5일 도로개설 작업간 발견했으며, 2구의 유해 모두 6․25전쟁 시기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유단에 따르면 세 번째 유해와 네 번째 유해는 각각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께 수습해 약식제례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했다. 이후에는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로,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전투를 했다.

이 곳에는 국군 200여 명을 비롯해 미군·프랑스군도 100여 명의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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