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첫날…오피넷 접속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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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11-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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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휘발유·경유 40원 이상 하락

[사진=아이클릭아트]

6일 첫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온라인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평균 16.2원 하락한 1674.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8일(167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주간 평균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전날보다 44.3원이나 떨어진 1729.6원에 판매됐다. 1500원대 주유소도 속속 등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주유소는 ℓ당 2328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1395원으로 무려 933원이나 차이가 났다.

경유도 전국 평균은 16.8원 하락한 1479.0원이었고, 서울은 41.9원 내린 1541.5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LPG는 전국 평균이 20.4원 내린 9173.9원, 서울은 29.6원 하락한 949.7원이었다.

정유사들은 이날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한편, 이날 유류세 인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피넷 사이트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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